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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카탈리스트 코드-오늘날 경제에서 가장 성공적인 비즈니스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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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리스트 코드
데이빗 에번스, 리처드 슈말렌지, 노재범 | 김태훈 옮김
한스미디어 2008.01.25

카탈리스트(Catalyst)란 어떤 개념인가?

카탈리스트(Catalyst)의 사전적 의미는 化學용어로 촉매(觸媒)를 의미한다. 촉매란  화학반응에서 반응속도를 조절해 주는 물질이다.  비즈니스에서는 둘 이상의 그룹 사이에 상호작용을 일으키거나 촉진하는 대상을 말한다. 저자들은 이 용어를 비즈니스 세계에 적용하며 고객과 판매자를 연결해 새로운 부를 낳는 비즈니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 카탈리스트 비즈니스에는 크게  '중개자'  '관중동원자' '비용저감자'의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저자들은 이 카탈리스트 원리가 오래 전부터 비즈니스 세계에도 적용되어 왔다고 강조한다. 이 세 가지 유형은 완전히 독립적이라기보다는 어느 정도 성격이 중첩되고 있다. 단순하게 하나만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서로 얽혀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구글,이베이,도코모 등 최고의 기업들은 모두 카탈리스트 전략으로 성공을 구축했는데 이러한 카탈리스트 원리를 충실히 실천한 기업들은 모두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 첫 번째가 중계자로서의 역할이다. 상대를 필요로 하는 고객 그룹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TV,신문,잡지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장(場)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관중동원자'의 역할, 마지막으로 '비용저감자'적역할로서  키워드는 '효율성 증대'이다. 대표적인 예가 대형 쇼핑몰로 이 곳에 입주한  점포들은 배관과 배전망 등의 공통설비뿐만 아니라 고객들을 위한 주차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쇼핑객들은 다양한 판매점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단면기업'과 '다면기업 '

이 책의 저자들의 논의의 기저에는 장 티롤Jean Tirole의 "Two-sided market"에 관한 이론적 제안에서 촉발된 네트워크 외부성에 관한 새로운 경제이론적 통찰이 깔려 있다. 카탈리스트 사업의 비결을 파악하려면 경제 및 비즈니스 강의에서 주로 다루는 단면기업들과 다면기업들 사이의 핵심적인 차이를 이해하여야 한다. 단면기업은 단지 하나의 기본적인 고객그룹에 맞는 제품을 판매한다. 반면에 카탈리스트기업은 다면적이다. 그들은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카탈리스트를 통해 함께 모이는 둘 이상의 고객그룹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기업이 두면 이상의 고객을 두게 되면 게임의 규칙이 바뀌기 마련이다.  '성숙의 시대' '저성장의 시대'  ‘불황의 시대'라 일컬어지는 현재, 전문가적인 경험과 사례는 경영전략을 세우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찾아내는데 있어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수 많은 기업은 많은 돈을 들여서 컨설팅 회사에 자문을 구하거나,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연구와 개발을 추진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다. 그 만큼 기업들은 신규사업이라든가 미래의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탐구의 지혜를 요구받고 있다.

카탈리스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원리
The Catalyst Code: The Strategies Behind the World's Most Dynamic Companies

책의 부제가 말해주듯이 카탈리스트는 오늘날 경제에서 가장 성공적인 비즈니스 원리인 것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성공적인 카탈리스트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오랜 기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저자들이 찾아낸 것은 커뮤니티 파악, 가격 설정, 상품 설계, 수익성, 경쟁력, 발전 방향에 대한 6가지 전략이다. 저자들은 이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수많은 기업 사례와 데이터를 인용했다. 성공적인 카탈리스트의 가장 핵심 원칙은 근본적으로 두 그룹이 보다 쉽게 모여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론에 있다. 하지만 각 그룹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도록 강제하는 것이 아니다. 양쪽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편리하고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을 유도할 뿐이다. 경영트랜드 서적중에서 참으로 만나기 쉽지않은 내용이 포함된 새롭고 알찬책이었다, 요즘같이 점차 복잡하고 다이나믹한 고객 수요의 변화나 글로벌 무한 경쟁 시장에서, 만일 미래의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하고 싶은 기업이라면 꼭 알아 두어야 할 내용이다. 더욱이 오랜 시간 축적된 저자의 연구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신선하면서도 통찰력이 묻어나는 분석은 카탈리스트 성공 법칙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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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원서는 작년 동일제목으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에서 출판되었다. 경영학관련 서적에 있어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최고의 수준의 책들을 펴내는 출판사이다. 참고로 내가 읽어 보았던 이 출판사의 책들은 지금까지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책이 없었다. 일례로 2005년 2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블루오션 전략』이 HBS에서 처음 나온 뒤 모두 182개 나라에서 32개 언어로 번역됐다고 한다. 현대 경제학계의 석학으로 평가받는 집필진들의 엄선된 수작을 출판한다는 출판사의 자부심이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는데 공동저자인 데이빗 에번스와 리처드 슈말렌지는 경제학 박사이자 MIT와 시카고 대학 등에서 경제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년 동안 전 세계 주요 기업에 관한 자료조사와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카탈리스트의 정의부터 역사, 원리, 성공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카탈리스트 경제학을 선구적으로 연구하여 수 많은 학술지와 비즈니스 매체에 폭넓게 기고 및 발표해 왔고 현재는 카탈리스트가 수익성 있는 상품과 고객 그리고 사업전략을 개발하도록 돕는 전략컨설팅 회사인 마켓 플랫폼 다이내믹스를 운영하며 계속하여 새로운 경영이론들을 제시하고 있다 .

'혁신(Innovation)'해야 살아 남는다.

기업의 경영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시대의 특징은 매우 복잡하고 고객 수요의 변화속에서 저성장의 시대로 접어 들었다.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기업생존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여 탄탄한 경영기반을 다져야 하는 것이 혁신기업의 최우선 과제이다. 따라서 시장 확보의 기회도 과거의 비즈니스경험만을 적용한 툴만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기회는 사라졌다. 21세기를 관통하는 경영 키워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혁신(Innovation)'이다. 혁신적이지 못한 기업은 고객에게 철저히 외면받을 뿐만 아니라 무한 경쟁에서도 쉽사리 도태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카탈리스트와 같은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차별화된 전략만이 지금과 같은 무한경쟁체제의 경영환경에서 살아남는 길이며 성장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카탈리스트 코드는 21세기 무한 경쟁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가야 할 우리 기업들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연구하여야 할 대상이며, 향후 비즈니스개념에서 아주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매김하여 전통적 비즈니스 구조를 해체시키며 새롭게 부각하고 있는 전략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책읽기를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 그리고 수 많은 비즈니스맨들과 CEO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다.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 - 실크로드(ky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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