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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탈의실 도난사건

탈의실 도난사건(탐정소설로 배우는 영어)

우즈 딜레이니 지음 | 이주혜 옮김
문학수첩리틀북 2009.10.05
펑점

저자는 ‘마지막 룰렛’, ‘악마의 술수’, ‘붉은 안개‘, ’캔터베리의 복수‘ 등 많은 어린이를 위한 탐정소설을 쓴 우즈 딜레이니(Woods Delaney)이다.

 

이 책의 부제는 탐정소설로 배우는 영어이다.

영어공부와 탐정소설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책이다.

 

영어유치원을 다녀 일찍부터 영어를 접하는 아들이 탐정만화을 좋아해 두가지가 결합된 책이라 망설임없이 선택을 해서 같이 읽었다.


줄거리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사이먼, 케빈, 세라, 줄리아 네 친구가 수영장 보관함에서 없어진 케빈의 시디플레이어를 찾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탐정이야기이다.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하는 공부책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전문적인 어린이 탐정소설가가 쓴 이야기라 탄탄한 구성이 엿보인다.


중간 중간 문장 순서 바로잡기, 낱말 맞추기 퍼즐, 빈칸 채우기 등 다양한 연습문제로 스토리에만 치중하다 그냥 흘려볼 수 있는 영어문장들을 다시 한 번보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영어한글이 반복되어 구성되지 않고 뒤쪽에 한글 편을 만들어 온전히 영어에 집중하도록 만든 구성이 인상적이다.

책 말미의 단어장을 비롯해 책을 읽는 내내 다양한 영어공부법을 시도해 영어공부가 싫증나지 않게 만든 출판사의 노력이 보인다.

특히, 그림사전처럼 다양한 삽도와 상황에 맞는 그림과 그 그림속의 물건들에 대한 사전식 단어해설은 정말 유익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CD나 MP3로 리스닝도 같이 공부할 수 있게 준비가 되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책의 소개에서 초등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다고 하는데, 레벨3단계정도의 능력을 가진 유치원생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방학이나 특별활동 또는 집에서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할수 있는 교재로 활용가치가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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