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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국 엄마 아이 따라 미국 학교에 가다

 

한국 엄마 아이 따라 미국 학교에 가다

강민영 지음
젠북 2009.09.24
펑점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아이의 교육에 있어 관심이 없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싶다.

더욱이 워킹맘들이 많아지고,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아이들이 교육의 환경에 노출되는 시기도

과거에 비해 많이 빨라 졌음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교육의 모든 부분이 대학 입시로 연결되어 학습과 교육의 경계가 모호하게 느껴 질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유치원을 시작해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는 점차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간다.

그렇지만, 우리의 실정은 어찌보면 14년동안 대학입학이라는 것을 준비하는 것으로 모든 교육이 모아지는 건 아닌지 다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우리의 교육 정책이나 방식이 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잦은 교육 개정으로 인해

일선 학교는 물론 부모 아이 모두가 혼란스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으며,

탁상공론하는 정책에 피해는 고스라니 아이들이 받아야 한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공교육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몸으로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우리의 교육과 미국의 교육이 어떤 차이점이 있으며,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 소개해 주고 있다.

전교생의 이름을 알고 있는 교장선생님.

반복학습적인 과제보다 매일 부모와 책읽기를 지도하는 학교.

학부모의 Volunteer를 적극 권하는 부분에서 난 잠시 우리의 현실과 비교해 보았다.

소위 치맛바람과 촌지로 얼룩진 우리의 어두운 모습.

그렇지만, 진정한 의미의 Volunteer가 정착된다면 우리 교육 현장도 달라 질 수 있지 않을까...?

 

저자는 교육의 질은 그 교육현장에서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태도에서 달라진다고 말하며, 우리 스스로 교육에 참여해서 목소리를 낼 것을 독려한다. 

마냥 미국의 공교육이 저렇구나...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역시 좋은 것은 본받아서 조금씩 바꾸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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