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워렌 버핏처럼 부자되고 반기문처럼 성공하라
서정명 지음
무한
인상깊은 구절
반드시 이겨야 하는 건 아니지만, 진실할 필요는 있습니다.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소신을 가지고 살아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 링컨-
"청소년을 위한 워렌버핏처럼 부자되고 반기문처럼 성공하라" 라는 마치 두 편의 위인전을 보는 듯 하다.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투자의 기재 워렌 버핏과 대한민국의 자랑거리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의 성공기를 들려준다. 두 사람은 한 명은 부자의 대명사이고 또 한 명은 성공의 대명사이다. 도대체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하고 똑같은 사람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두 사람 다 너무 많은 공통점이 있다. 겸손과 자기관리, 시간관리, 열정, 도전하는 자세 등등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 중에도 겸손하고, 자기관리 잘하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오늘 왜 부정적이지 난;;)
위인전을 읽고 나면 어릴적에는 마냥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저렇게 되야지" 라고 막연히 생각했지만, 현실을 겪고 난 후에 이런 류의 성공담을 읽고나면 패배감에 젖곤한다. 나는 그렇게 시간관리를 잘하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해논 것도 없고, 겸손하지도 않다.
성공한 사람들이 직접 쓴 책이 아니라, 그 주변에서 그들을 바라본 사람이 적은 책이라서 "뭐야 이건?" 이란 생각도 든다. 하지만 모든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본인이 직접 쓴 책은 없으니... 소크라테스도 그랬고, 예수님도 그랬고, 공자도 그랬으니까. 성공하면 남이 알아서 내 이야기를 써주는구나.
"청소년을 위한" 이란 말에 어울리게 쉽고, 꿈을 지피기에 좋은 책이다. 반복되는 문장들도 굉장히 많이 있다. 반복학습, 주입식교육을 하시는건지. 라테밀리어네어라는 단어는 흥미롭다. 커피를 안마시면 백만장자가 된다는 이론. 왜? 그럼 밥굶고 그 돈 다 저축해서 백만장자되지? 내가 이렇게 부정적인건 너무나 평범한 내가, 그럼에도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서이다. 나는 워렌 버핏처럼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나는 반기문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
옛 명언에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 말과 "아는게 힘이다" 라는 말이 있다. 뭐가 좋은거지? 책을 읽다가 중간에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 이 책에서는 멀티플레이어가 되라고 한다. 그런데 또 어떤 책에서는 스페셜 리스트가 되라고 한다. 마시멜로에서는 시간을 아끼라고 하고, 모모라는 친구는 시간을 저축하고 바쁘게 살지 말라고 한다. 살다보면, 책을 읽다보면 너무 상반적이고 상대적인게 많다. (상대성 이론을 배워야 하나?_) 정답은 없다. 니가 선택해라? 이건가..?
이 책 참 좋다.
하지만 책 제목에도 빨간색으로 주의표시를 했듯이 [청소년을 위한] 책이다.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 - 솔(psspss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