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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소통이 인맥이다

 

소통이 인맥이다 - 능력 있는 사람은 모두 실천하는 일류 인맥 관리법

시마다 아키히코 지음 | 박금영 옮김
앱투스미디어 2010.01.12
펑점

February 26, 28th book of 2010.

47가지 인맥을 늘리는 method,

 

'클립'이라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회사'. 아무래도 저자는 이 분야에 업을 둔 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지?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얼마 되지 않은 시간동안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그거다. '클립', 글쓴이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 원하는 사람, 그 일에 적절한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것을 아예 업으로 삼는 이 사람의 '자질구레한 팁'.

 

뭐, 딱히 책을 읽으면서 "오, 정말 획기적인 방법인데? (반짝) 다음부터 써먹어 봐야지!" (...) 이런건, 없었다. 약간 자기계발서 분야의 책들처럼 47가지 중에서 3~4가지의 조금 독특해 보이는 것들과 어떻게 보면 모두 하나로 일관되는 메시지들.

 

그러니까, 이런거 아닌가? "Keep in touch, if you think this people is remarkable." (오랫만에 영어 쓰려니까 이상하지만ㅋ) 첫 만남이 이뤄진 1주일 이내에 다시 가벼운 점심식사를 권한다던가, 쓸모없어 보여도 그 사람의 명함을 버리지 말아라, 4~5년 후에 다른 곳에서 재회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There is no useless relationship. Do not throw away any business card." 요즘만큼 쓰잘데기 없는 인간관계를 정리해야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적도 없긴 한데, 이런 명함정리를 그나마 참게해 준, 고마운 책이라고 해줘야하나?

 

약간은 헤드헌터스러운 직업이지만, 글쓴이는 다른 사람에 비해서 '관계'의 소중함을 더 빨리 깨달았다고도 할 수 있겠지. 그러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는 거였을 거고. 나는 꽤나 관계에 있어서는 수동적인 사람이긴 하지만, 그래. 지금의 눈 앞의 사람이 10년 뒤에 어떤 사람으로 바뀌어 있을 지 모르는 거니까.

 

그런데, 우리는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걸까? 모르기 때문에 실천하지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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